지금 다니고 있는 사무실로 이직하기전에
아파트 관리소장을 15년정도 했었는데
그시절 관리소장 하고 있을당시
입주자대표회장님이 여자분이셨는데
외출하기 전에 항상 관리실을 들리셨다
그런데, 그 회장님의 모습은 매번 똑같았다
항상 한손에는 큰 가방하나, 또 한손에는 모자랑 팔토시랑 장갑이 들려 있었다
그 모습이 하도 인상적이어서
나이드신 분들은 다들 저렇게 햇볕 한줌 내 몸에 허락하지 않겠다는듯
운전들을 하시나 보다 하고 자연스레 인식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내가 이제 그러고 있다
팔토시를 안하고 운전을 했었는데
작년에 보니까 내 왼쪽 팔에만 주근깨, 점 같은게 누가 콕콕콕 찍어 놓은듯
많이도 생겨 있더라
반바지도 종종 입다 보니,,, 다리 또한 왼쪽 허벅지 부분만 점이랑 주근깨 같은게 콕콕콕
박혀 있는게 아닌가
안되겠다 싶어
올 여름에는 신랑 운동할때 끼는 팔토시 하나 주라고 해서
운전할적마다 팔토시에 선글라스가 기본이 되었다는거다
관리소장 시절 그 회장님이 떠오르면서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 회장님의 억울함을 이제야 대변해 보자면
어쩌면 지혜가 생긴거 였을수도 있었는데
혼자서 "나이먹은 아주머니들은 = 다들 팔토시" 이렇게
아무렇게나 생각 해 버린것만 같아
많이 민망하고 멋쩍음에 웃음으로 대신 그 회장님께
미안한 맘을 이제라도 전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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