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이 여름이불이라 아침에 조금 한기를 느껴서
깜짝 놀랬습니다
어제와는 사뭇 다른 아침공기라 부랴 부랴 활짝 열어둔
창문들을 닫았습니다
내내 가볍고 밝은 여름 옷을 입다가
오늘은 버건디색 가디건에 세미 와이드팬츠에
진한 브라운색 가방에 뒤가 훤하게 터졌던 슬리퍼대신
뒤가 막힌 로퍼로
그야말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갑작스레
가을로 변신을 했다는겁니다
마치 타임슬립이라도 한것처럼 말이죠
출근하는 차안에서 내 얼굴을 보는데
새롭습니다
가을옷을 꺼내 입어 그런지 사람이 왠지 더 가을처럼
깊어진 느낌도 들고
오늘따라 화장을 잘먹어서 그런지 이뻐보이기도 하고
뭐 암튼 분위기 있는 모습이 거울에 비쳐 나도 모르게
살포시 미소가 번졌습니다
이렇게 갑작스레 맞이한 가을아침
내 옷차림에서도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옷차림에서도
확실히 오늘 만큼은 가을입니다
분위기 있는 하루을 보내 봐야 겠습니다
근데,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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