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키일상

토란국에 밥말아 먹고..

핑키핑키 2025. 9. 17. 08:26

출근했어요

 

업무는 9시 부터라 잠깐 개인시간 가질수 있어서

오전에는 이렇게 잠깐 블로그를 할수 있답니다

 

저만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봄에는 쑥이나 냉이된장국을 먹어야 하고

여름에는 오이나 미역냉국을 

가을에는 소고기랑 두부랑 넣어 끓인 토란국을

겨울에는 석화 넣고 끓인 매생이국을 꼭 먹는것 같습니다

 

그랬습니다

어젯밤에 조금 남은 닭볶음탕이 있어서 거기에 저녁을 먹은후

설거지 하고나서 오늘 먹을 토란국이랑 밥을 해놓았습니다

6시반에 일어나 출근 준비하고 밥 한숟가락이라도 말아 먹고

나오려면 항상 전날 저녁에 그 뒷날 먹을 아침국을 끓여 놓거든요

 

여튼, 미끄덩 거리던 토란 먹기 좋게 잘라 놓고나서

먼저 소고기랑 마늘넣고 볶다가 토란이랑 물넣고 끓였습니다

다 끓고 나면 두부랑 들깨가루 세숟가락 정도 넣어서

고소함을 더해 줍니다

 

미끄덩 거렸던 토란은

끓이고 나면 아주 보드라운 식감으로 변합니다

마치 울애들 기저귀 갈때 속살처럼 보드랍고

생크림처럼 부드럽습니다

 

그 토란국에 오늘아침 밥 한숟가락 야무지게 말아서 먹고 나왔더니

더더욱 뱃속이 든든하고 편안하고 오늘 살아야 할 힘이

샘솟는듯 합니다

 

암튼, 이래저래 나에게 힘을 주는 것들은 참 많아요

언제 어디서 어떻게든 행복할 이유들이 차고 넘쳐서 감사합니다

행복 찾아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핑키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식장 식대 어마무시 해  (23) 2025.09.22
황당한 핑계 시리즈  (13) 2025.09.19
홈플 문화센터 요가2  (13) 2025.09.16
셀프 자신감  (13) 2025.09.15
아들 없었으면 어쩔뻔 ??!!  (15) 2025.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