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송광사 갔을때
미처 올라가지 못한 불일암을 가보기로 했다
송광사 입구에서 왼쪽으로 불일암 가는길이란 표지판을 보고
우리는 오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초입에는 급경사가 많이 심해서 도중에
돌아 갈까 싶기도 했었지만 10여분쯤 올라가다 보니
조금은 완만해져서 무사히 우리는 불일암에
그렇게도 가보고 싶었던 불임암에 올랐다
참으로 고즈넉하고 조용하고 정갈하더라
불일암 벽에 <묵언> 이라는 표지판을 해놓았기에
거기에 오신 다른 방문객들도 죄다 속삭이며 말을 하고 있었다
방문객들을 위해 아주 큰 스텐 주전자에 물이 한가득 채워져 있고
컵들까지 준비가 되어 있는 모습에 넉넉한 마음이 엿보였다
그렇게 우리는 준비된 물을 한잔씩 마시고
잠시나마 나무의자에 앉아 법정 스님의 말씀을 되뇌여 보며
숨고르고 돌아왔다
내가 아주 좋아하는 법정 스님의 말씀을 몇자 적어 보기로 한다
" 내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넘치는 부유 보다 값지고 고귀하다
이것은 소극적인 생활태도가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
정말 좋아하는 말씀인지라 외우고 다니는 문구이다
원래도 심플하고 단순하게 살고 싶었는데
이 말씀을 되새기며 나는
미니멀 라이프를 더 추구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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