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키일상

시골집 마당에

핑키핑키 2025. 10. 22. 08:53

추석에 친정집 갔을때

마당에서 발견한 수박 두덩이

엄마가 여름에 수박먹고 껍질 버리러 가다가

씨가 떨어졌는지

지혼자서 저리 싹이 나더니 수박까지

맺었다고 아주 무심히도 말씀하시는데

나는 완전히 신기했습니다

 

우리가 수박 먹고 아무 생각없이 버리는 그 수박씨앗이

저렇게 아무런 노력 없이도 자랄수가 있다는게

내눈에는 무지 놀라웠는데

엄마는 정말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하는것 또한

내눈에는 신기 하기만 했습니다

별별일 다 겪고 나면 저리 되시는건가 싶기도 해서

조금은 씁쓸한 기분도 들구 말이죠

 

헌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수박이 절로 컸다기보다는

사람손만 안 탔지

흙 바람 빗물 햇볕이 기꺼이 키워 냈던거잖아요

 

다시한번 자연의 위대함을 팍팍 느끼고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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