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엄마 생신이라 친정집 다녀왔다
나도 받기 힘든 예쁜 꽃바구니,
그리고 떡이 빠지면 서운하니까 간단하게
인절미 떡 한되,,
떡 먹다 목 뭉치면 안되니 귤 한박스
그리고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용돈 봉투까지 두둑히,,
거기에 점심까지 야무지게 사드리고
안방에 둘러 앉아 엄마 아빠 젊은 시절 얘기 오래 오래
들어 드리고 오후늦게 집에 돌아 왔다
엄마가 웃으시니 나또한 좋았고
아빠가 옛날 얘기 하시며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니
나또한 덩달아 행복하더라
비록 자주 들었던 얘기들이었지만
처음 듣는것처럼 반색을 하며 들어주니까
신이 나신듯한 울 엄마 아빠의 밝은 모습들
그러다 엄마는 뜬금없이
"너는 엄마 안닮아서 이쁘다
더 이뻐진것 같네~~
김서방 우리 딸 안 이뻐 졌는가?"
하신다 ㅎㅎ
그랬더니 남동생이
나도 아빠 닮아야 하는데 형아랑 누나만 아빠 닮고
본인은 엄마 닮아 얼굴이 제일 빠진단다,,,
"야,, 무슨소리 하냐?? 울엄마도 얼마나 이쁜 얼굴인데~~
엄마!! 무슨 그런 소리를 해? 엄마 안 닮아 딸이 이쁘다니??
다 엄마도 닮고 아빠도 닮은거지~~~"
내가 그랬더니 엄마가
"그러냐~~?? "
하시며 웃으신다 ㅎㅎ
나도 따라 웃고 엄마가 좋아하는 김서방(내 신랑)도 따라 웃고,,,ㅎㅎ
지금처럼 그렇게 우리 곁에 건강하게 오래 오래 계셔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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