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일욜날 5촌조카의 결혼식이 있었다
헌데 하필 그날 그사람이 당직이네
혼자 가기가 싫어서
큰아들한테 결혼식 같이 가자 했더니
선뜻 그러겠다고 한다
와~~ 뭔일 ?? ㅎ
다행히 차타고 멀리 가는곳이 아니라서
어쩌면 흔쾌히 승낙 한것 같기도,,
집에서 5분여 거리에 있는 예식장인지라
걸어가면 되는거였다
생각해보면 큰아들이랑 둘이서 어디 가본게
얼마만인지.....??
거의 기억이 희미할정도로 손에 꼽을 정도인걸 보니
아예 없었다고 해도 무방할정도다
항상 넷이 함께 하거나 셋이 함께 한적은 있어도
둘은 정말 오랫만인지라 ,,
어쩌다 보니 큰아들과 데이트 하는
기분이 들어서 참으로 좋았다
간만에 둘이 손잡고 걸어가는데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려고 까지 하더라
하도 오랫만이라서 그랬을거다
하지만 금새 예전 어렸을적 손 잡고 다녔던게
떠올라 마음이 편안해 졌다
따뜻한 아들의 손은 즈그 아빠 손이랑 영낙없이 똑같아
속으로 웃음이 나오더라
따뜻함을 넘어 따끈따끈할정도로 뜨거운 아들의 손은
보드랍고 아주 아주 아주 따뜻했다
조카 결혼식 보다 아들이랑 둘이 데이트 하는것 같아서
무엇보다 좋았었던 엊그제 5촌 조카딸의 결혼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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