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키일상

그녀를 만나러 갑니다

핑키핑키 2026. 1. 22. 08:40

오늘 그녀를 만나러 갑니다

명퇴를 한 그 친구는

대학때부터 베프입니다

 

작년 봄 부터 놀고 있는 그녀는

초반에는 좀 힘들어 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25년 넘게 매일 아침

출근을 하다 멈췄으니...

 

그런 그녀를 보는 나또한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 몰라 난감 했지만

스스로 치유 하는 저 겨울나무들 처럼

지금은 완전히 적응을 했습니다

 

그녀의 마음이 한결 가볍고 맑아져서

이제는 나또한 "부러운 가스나~"라며

대놓고 얘기를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명퇴해서 시간이 많아지니

우리는 매달 만나서

맛있는 밥을 먹고 차를 마시며

자질구레한 대화들을 나눕니다

그동안 대화에 굶주린 이들처럼

말이 계속 말을 낳아 쉴새 없이

흘러 나옵니다

 

오늘도 두 입술 사이로 흘러나오는

말들속에서 기분좋게 헤엄치며

잘 놀다 와야 겠습니다

친구냄새 실컷 맡고 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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