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키일상

왕과사는 남자

핑키핑키 2026. 2. 9. 08:38

주말에 남편이랑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주연의

<왕과 사는 남자>를 봤다

수양대군이 주인공이 아닌

단종이 주인공인 이야기 이다

역사가 이미 스포라서 결국 어린 나이에 죽는다는걸

알고 봐서 그런지

단종역을 맡은 박지훈의 눈이 너무나 슬퍼 보이고

삶의 의미를 잃어 버린듯한 우수에 찬 눈인지라

그 눈빛만으로도 연기를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나는 수시로 울컥 울컥 했음이다

 

강원도 영월로 유배를 가서 그 유배지 사람들과 특히나 촌장역(엄흥도)을

맡은 유해진이랑과 마음을 나누며 욕심 없이 살고자 했던 단종.

그러나 궁궐을 벗어나 그 산골 마을 사람들과 따뜻하게 지내던것도

한명회는 용납하지 않았음이다

촌장의 아들을 죽을때까지 장을 치라던 한명회의 계략에

단종은 금성대군의 제안을 받아 들이며 다시 궁으로 들어가고자 했지만

이미 한명회는 단종과 금성대군이 그러 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었기에

그걸 놓칠리 없이 먼저 제압을 해 버린다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세조의 명에

그 어느 누구 하나 단종의 시신을 수습하려 들지 않았지만

그 산골 유배지의 촌장인 엄흥도는 단종의 시신을 수습하며

끝까지 왕(단종)에 대한 의와 도를 다 했음이다

이리 의로운 사람이 있는 반면 숙부인 세조는 그 어린 조카 단종을

유배지로 보내고 결국은 사약까지...

그 욕심 많고 잔인한 세조가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정말 정말 화가 많이 났을터인데

결국에는 문둥병에 걸리고 첫째아들도 일찍 죽었다며

사람들은 천벌 받았다고들 지금까지 전해진것을 보니

그나마 마음이 조금은 아주 조금은 풀리는것 같기도 했음이다

세종이 가장 예뻐 했다던 손자 단종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 "엄흥도"

 

불친님들도  시간이 되신다면 영화관으로 가서 우리의 아픈 역사를

스크린으로 보고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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