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김밥이 먹고 싶어 김밥을 쌌다
간만에 싸니까 옆구리도 터지고 모양도 조금 별루고 ㅎ
그래도 옆에서 끊임없이 맛있다고 말해주며
먹는 그사람 때문에 끝까지 11줄을 쌌나 보다
6줄을 둘이서 먹고 5줄은 애들 먹으라고 남겨두고,,
딸기는 지 여친이랑 저녁 먹고 들어와서 배부르다 안 먹고
큰 아들은 지 여친이랑 영화보고 들어왔는데
간단하게 샌드위치 먹어서 김밥 먹을수 있다면서
한없이 먹는다
간만에 먹으니 맛있었나 보다
일욜날 그사람도 큰아들도 근무라
딸기랑 둘이 집에 있었는데
시누이한테 전화가 온다
"집이야? 뭐해?"
"웅,, 집이야~ 추워서 어디 안가고 집안일 하고 이제 좀 쉬고 있었어,, 왜 언니?"
"아니,, 파김치랑 알타리 무 김치 담갔는데 가져가라고~~"
"그래?? 머리도 안감았는뎅,,, 알았어,,맛있는 김치는 기필코 가지러 가야지"
"그냥 모자쓰고 와버려~~ ~~ 조심히 와~~"
"빨리 왔네,,,? 차 안막혔어? 그나저나 누가 김치 준다고 하면 겁나게 좋지?"
"당근 당근,, 난 김치 안 담가 먹으니까 언니들이 김치 준다고 하면 젤 좋더라~~ ㅎㅎ"
후다닥 양치하고,, 세수하고 스킨로션 바르고 눈섭 그리고 립스틱 가볍게 칠하고
맛있는 김치를 몽땅 가져왔나보다
재워둔 등갈비 익히고 가져온 파김치랑 알타리 무 김치에다가
도토리 묵도 양념장 뿌려서 어찌나 맛나게 딸기랑 식사를 했던지,,,
딸기가 아주 행복해 하면서 연신 맛있게 먹었다며 울엄마 최고라고
해주는데,,,
힘들어도 식사 준비를 안할수가 없는 이유이다
내가 생각해도 이번 등갈비가 참으로 맛나게 양념이 된듯,,,
점점 실력이 업그레이드 되는듯 해서 나름 뿌듯 뿌듯 !!
살면서 점점 체력이 조금씩 떨어지는것 같기도 하지만
그나마 점점 나아지는것도 이리 있어서 조금 위안이 되는것 같기도,,,
인생은 이렇게 플러스 되는게 있으면 마이너스 되는것도 있고
그러니,,좋은게 좋은것만도 아니고 나쁜게 나쁜것만도 아닐터,,
고로 매사 평정심 유지하면서 오늘도 내일도 잘 살아 보는거야
인생의 정답을 찾지 말고 이렇게 하나 하나 정답을 만들어 가면 되는것을~~

'핑키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콘서트 티켓이 내 두손안에 고이왔어~ (15) | 2023.11.15 |
|---|---|
| 준비 없는 겨울맞이 (50) | 2023.11.14 |
| 로맨티스트 (18) | 2023.11.09 |
| 광주 수목원 (28) | 2023.11.07 |
| 가을에 집에 있는건 유죄 (39) | 2023.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