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의 오래전 베스트 셀러 장편소설인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오래전 부터 한번은 읽어 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올해는 책을 많이 읽어 보자는 계획을 세웠기에
비록 조금 오래된 책이었지만
읽기로 하고 대출을 했다
1980년대에 대학을 다녔던
혜완, 경혜, 영선이라는 친구 셋의 이야기 이다
대학 때부터 절친이었던 친구들
혜완이는 결혼하고 자기일을 하고 싶어서
소설가의 길을 가고 있는데, 남편은 애나 볼것이지
일 나간다며 못마땅해 하다 결국은 사고로 아이를 잃게 된다
그게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일 나가는 부인 때문이라 굳게 믿고 있는
남편과는 결국 이혼을 하게 되고,
제일 착하고 온순한 성격의 영선이라는 친구는
영화감독이 꿈인 남편이랑 일찌감치 유학길에 오르고
본인 꿈은 저버리고 남편이라도 성공 시키고자 뒷 바라지를
열심히 해서 결국은 유명한 영화감독 까지 만드는데,
남편의 은근 무시하는 질타와 남편의 외도로 자살까지 하게 되는..
그리고 의사와 결혼한 경혜
이 가정도 남편의 외도 때문에 화가나서 경혜 마저 맞바람을 피우는,
하지만 절대 이혼은 안된다는 남편 그리고 경혜 또한 본인만 참으면
의사 사모님 소리 들어 가면서 윤택하게 살수 있으리란 생각으로
이혼 까지는 하지 않기고 하는데..
소설 속 세 친구들의 가정이 너무 평범하지 않은데다
일반적인 가정의 모습이 아니라서 조금은 당황스러웠고
그때 당시 남자들이 여자가 일 나가는걸 극도로 싫어 했다는 부분이
지금 으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 같기도 하고,
시대가 많이 변해서 지금의 시점으로 이 소설을 읽다보니
조금 답답한 구석도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혜완이라는 친구는 이혼의 아픔을 딛고, 당당히 홀로 서고자 했지만
결국 남자친구에게 크게 의지하고 있었다는걸 뒤 늦게나마 깨닫고는
마침내 진심으로 당당해 지기로 마음을 먹고
소설을 다시 쓰면서 집중을 하는 모습에 남자친구가 흐믓한 미소로
혜완이를 쳐다 보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혜완이의 남자 친구는 조금 시대를 앞서가는 남자 였나 보다
어느 시절에나 멋진 사람은 이렇게 존재를 한다는것.
소설 속 에서든... 삶 에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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